회고 & 생각

글또 9기 시작

sangchu 2023. 12. 10. 21:49

감사하게도 글또 8기에 이어서 9기도 활동하게 되었다.

글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번 활동에 대한 나의 다짐을 글로 남기려고 한다.

 

글또 9기에서의 목표, 다짐

1. 나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글을 쓰기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글을 통해 지식을 얻고, 때론 회고 글을 통해 위안을 받았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 또한 지식과 영감을 나누는 글을 써보고자 글또 8기에 지원해서 활동하게 되었다.

개발 지식이 별로 없어서 초심자에게 도움이 될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그러나 글또에 들어와 다른 회원들의 글을 보며, 자신감이 점차 떨어지게 되었다. 나의 글은 난이도가 너무 낮아 보였고, 비교해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는 착각이었다. 나의 글 중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글은 막 개발을 시작한 팀원들과 학교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Node.js 버전을 다운그레이드하는 방법에 대한 글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음을 블로그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소해 보이는 주제라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정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또 9기에서는, 나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2. 글 패스하지 않기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내가 12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어학연수를 간다는 것이다.

이전 기수에서 참여했던 커피드백, 빌리지반상회 등 오프라인 네트워킹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그래서 이번 기수에서는 다른 소모임이나 스터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그런데 어학연수를 가게되면서 이런 소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 같아 조금 걱정이다. 또한, 글을 제시간에 다 제출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런 이유로, 제대로 활동할 수 없을 것 같아 9기 지원에 대해 망설였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은 패스하지 않고 모두 작성할 것이다!'라는 목표를 세우고 활동에 임하려고 한다. 해외에서의 활동 속에서도 한 번도 글 패스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나에겐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소모임 참여는 어학연수를 마치고 나서도 참여할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3. 다른 사람이 쓴 글도 읽기(최소한 우리 조꺼라도!)

이전 기수에서는 다른 사람 글을 그렇게 많이 보지 않았다. 뭔가 어려워 보이고, 가장 큰 이유로는 너무 피곤해서 '주말에 몰아봐야지'라는 악마의 속삭임 때문에 읽지 못했다.

 

이번 기수에서는 최소 우리 조꺼만이라도 읽어보려고 한다. 이 글을 쓰기 전 몇 분의 글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고 유익했다. 어떤 글은 너무 흥미로워서 북마크도 해놨다. '이렇게 재밌는 거였다니?!' 물론 이전 기수에 비해 시야가 넓어져서 이해력이 높아져 그런 걸 수도 있다.

다른 사람 글을 읽고 피드백을 할 수 있으면 하고..! 댓글도 달아보려고 한다. 지금까진 부끄러워서(?) 정말 잘썼다고 말하고 싶지만 못 단 경우가 꽤 있었는데.. 이번엔 용기를 내볼 것이다!

 

어떠한 글을 쓸 것인가?

이전 기수를 통해 깨달은 것은, 공부를 막 하고 있는 것, 특히 아직 온전히 이해되지 않은 것을 주제로 작성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글의 질도 그렇게 좋지 않았고, 잘 안써지니까 자신감도 떨어지고 부담감도 커졌다. 그래서 글 쓰는 것을 계속해서 미루게 되었다.

 

이해가 어느정도 된 것, 자신 있는 것을 쓸 때는 마치 내가 후배에게 가르치듯 재밌게 쓸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생긴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 그 과정에서 알게된 기능, 에러 등을 위주로 작성하려고 한다.

 

 

 

 글또 9기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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